[한화실록] 배로 2년 8월 4일 갑자 1번째 기사

 




우중장 윤산흠을 치하하다

배로가 전교(傳敎)하기를,

"8회 우중장 윤산흠(尹産欽)이 염전(鹽田)국의 소구라태수, 나성범(羅成範), 황대인(黃大仁) 등의 명장들과 맞붙음에 부족함이 없었고 되려 적을 무찌르는 데 겁이 없이 대범하였다."

하였다.

칙수검(則數檢) 윤산흠은 우중장으로서 여러 차례 큰 활약을 하였으며, 전날에도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으나 돈장군(豚將軍) 윤호솔(尹豪率)과 복동(福童) 노수광(盧壽匡), 식물(植物) 최재훈(崔在勳)이 그에 미치지 못하였기에 뜻하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패퇴하였다.

사관은 논한다. 윤산흠의 공적이 드높은 데 비하여 후미에 머물던 윤호솔, 장시환(張視喚)의 용맹함과 빼어남이 전과 같이 못하니 윤산흠에게 보다 중책을 맡기어 후미를 안정시켜 승전을 이룸이 어찌 타당하지 않겠는가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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